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봉사 시간과 장소 등을 기록으로 남기는 ‘자원봉사 행복드림 통장’을 발급하고 있다. 발급 대상은 자원봉사 실적이 2회 이상 되거나 활동시간이 10시간 이상인 봉사자로, 현재까지 대상 신청자는 9800여명에 이른다.
또 봉사 실적이 연간 50시간 이상인 ‘베테랑’ 자원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증’을 발급, 봉사활동으로 얻는 기쁨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자원봉사증을 발급받으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20% 할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람료 50% 할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료 50% 할인, 자치회관 구민프로그램 수강료 30% 할인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봉사한 만큼 대접을 받도록 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2일부터 할인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이란 자원봉사증을 소지한 고객에 한해 할인 혜택을 주는 업체로 대상은 요식업, 이·미용업, 안경점, 제과점 등이다.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업체는 자원봉사센터 또는 각 주민센터에 신청해 협약을 체결한 뒤 인증서와 할인가맹점 스티커를 교부받아 출입구에 부착하면 된다. 구는 할인가맹점에 등록한 업체를 자원봉사센터의 홈페이지 등에 소개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주인옥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자원봉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해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