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세계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등과 함께 별 관측, 천문강연, 천체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다음달 26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은하수 등 별자리를 시민에게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주와 천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려고 마련됐다.
천문학자 등이 각 구·군을 순회하며 시민들의 천체 관측을 돕고 설명하는 ‘찾아가는 시민 천체 관측’ 행사가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한 차례 열린다.
또 해운대 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하는 행사가 21일까지 진행된다. 2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일식 관측을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는 ‘일식 관측행사’가 열린다. 선착순 2000명에게 태양관측이 가능한 선글라스를 무료로 배부하며 부산 역광장과 금련산 천문대에서도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일식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한다.
이 밖에 지구촌 명소를 배경으로 한 천체사진 전시행사(22~8월22일 주요 지하철역 등)와 ‘릴레이 천문강연’ 등도 준비돼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9-7-21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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