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갤러리 ‘청년활력소’, AI면접・컨설팅 등 취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초, 도시미관 해치는 ‘거미줄 전선’ 걷어낸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강동 “주유소 불법행위 원천 봉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놀면서 재활한다…강북구보건소·국립재활원, ‘수중재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HAPPY KOREA] 원조 한지 되살려 옛명성 되찾는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전북 완주군 대승 한지마을

“우리나라 한지의 본 고장은 어디일까?”

다들 ‘한지’라고 하면 전주나 안동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전주에서는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올해로 13회째를 맞았고, 안동에는 안동한지공예전시관이 여러곳 들어서 있으니 이 두 곳이 한지의 본 고장으로 불릴 법하다. 하지만 한지의 본고장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전북 완주다.


전북 완주 대승 한지마을 이장인 김한석(63)씨가 전통방식으로 한지를 제조할 때 쓰는 도침기의 용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장 10년만에 재가동 추진

전북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를 찾았다. 바로 천년의 한지 역사를 품고 있는 대승 한지마을이다. 마을에 들어서니 김한석(63) 이장이 반갑게 맞이한다. 대승마을에서 36년 간 한지를 만들어 온 김 이장은 한지계의 ‘장인’이라고 불린다. 10여년 전 마을의 한지 공장이 문을 닫아 그 동안 한지를 만들지 못한 김 이장. 이번에 대승 한지마을이 테마공원 형식으로 새로 조성된다고 해 그 누구보다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한지의 본 고장은 완주”라던 김 이장은 “일제강점기에 완주는 전주군에 속해 있었던 터라 완주 한지가 ‘전주 한지’로 전국에 팔렸다.”면서 “이제 완주와 전주는 별도의 행정구역이 됐기 때문에 ‘완주 한지’라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안동, 원주, 전주 등지에서 한지 공장을 차린 사람들은 모두 완주에서 한지 제작기술을 배우고 간 장인들이다.”고 자랑했다.

●전국 유일의 도침기로 전통방식 계승

올 연말까지 조성될 대승한지마을에는 한지체험박물관, 한지테마거리, 전통한지 제조소 등이 들어선다. 연말쯤 대승한지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전통방식의 한제제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한지는 99%가 중국 닥나무로 만들어진 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조 방식도 모두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개량식이다. 그래서 대승한지마을에서는 2006년에 약 12만 그루의 닥나무를 마을 뒷산에 심었고 지난해부터 한지 제작용 닥나무 생산에 들어갔다.

김 이장은 마을에 전국에서 한 대 남아 있는 도침기를 보여 주며 “디딜방아처럼 생긴 도침기는 한지를 찍어 치밀하고 부드럽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전통방식 한지 제조법 소개하며 “한지마을이 조성되면 도침기를 여러 대 제작해 전통방식으로 한지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글 사진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8-5 0:0: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 신중앙시장에 ‘목조 아케이드’… 오세훈 “제2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1호 대상 16곳 열린 지붕 설치… 9월 착공

서울 강서구, 공항 고도제한 완화 자문단 출범

“최적의 방안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

8400여명 안양천 달리는 ‘양천마라톤 #벚꽃런’

새달 11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이기재 구청장 “현장관리에 최선”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