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최대 2억… 3%대 저금리로
예산 조기집행으로 대통령상을 받는 등 ‘돈맥경화’에 힘든 지역경제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온 성동구가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6일 성동구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66억원(구 자금 33억원, 은행협력자금 33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0~21일 지역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융자조건은 구 자금의 경우 연리 3.9%, 시중은행 협력자금은 업체에 적용된 은행금리 중 3%를 구에서 지원하고 상환은 1년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된다.
융자대상은 구 관내 ▲제조업자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지역 특성에 적합한 유망산업체(패션·디자인·애니메이션·소프트웨어·벤처기업 등)로 특허증, 인증서 등을 보유한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나 1사 1경로당 결연기업, 저소득층 후원기업, 고용증가 기업, 장애인 고용기업 등에 가점을 부여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용은 우수하나 담보가 없어 융자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신용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거쳐 보증을 지원한다. 성동구는 부족한 구 자금을 늘리기 위해 서울지역 자치구 최초로 2002년부터 시중은행 협력자금 융자를 시행해 더 많은 기업이 융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8-7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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