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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남은 1년 이렇게] 김영순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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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와 통합은 민선4기 구청장이 된 이후 한순간도 뇌리를 떠나지 않았던 화두였습니다.”

송파구는 지난 3년간 톡톡 튀는 정책과 주민 참여 행정으로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

김영순 송파구청장
상으로 부각됐다. 중심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여성 자치단체장인 김영순 구청장이 있다.

‘우측보행’ ‘나눔발전소’ ‘아토피 어린이집’ ‘1만원의 행복’ ‘결혼 이민자 원어민 강사제 도입’ 등 송파구가 지난 3년간 쏟아낸 독창적인 정책들은 주요 언론으로부터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자치구가 해냈고, 장관이 하지 못한 일을 구청장이 해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좌측보행’을 ‘우측보행’으로 바꾼 것은 일제 강점기인 1921년 조선총독부가 좌측보행을 시행한 지 무려 88년 만의 일이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를 만들어 국내 최초의 아토피 어린이집을 선보였고, 송파무인자전거대여시스템(SPB)은 전국적으로 녹색교통의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경제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할 처지에 놓인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주민들이 매달 1만원짜리 장학금 계좌를 갖도록 하는 ‘1만원의 행복’과 태양열 발전소에 적은 예산을 투자해 발전 수입의 일부를 저소득층 주민들의 에너지 소비 비용으로 지원하는 ‘나눔발전소’는 나눔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구청장은 “무심코 보면 불가능할 것처럼 여겨지는 일들도 관심을 가지고 집요하게 파고들다 보면 돌파구가 열리는 법”이라며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력한 것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천하게 된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주민 참여를 통한 ‘통합 행정’ 역시 자치 행정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속엔 “주민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자.”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김 구청장의 ‘통합 리더십’이 녹아 있다.

뿐만 아니라 공권력에 의존하기보다는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잠실새마을시장 주변의 불법 노점들을 자진 정비토록 했다. 지난 30여년 간 신천역 석촌호수 주변을 무단 점거해온 70여개의 불법 노점도 순차적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다.

재건축 사업의 불협화음을 예방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주민참여옹호인제도 역시 통합 행정의 새로운 모델이다.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재건축 주민들의 이익과 의견을 대변하기 때문에 재건축 현장에도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했다.

김 구청장은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남은 1년도 끊임없는 창의와 통합의 정책을 발굴, 추진해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송파의 미래를 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8-14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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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