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서구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구 자체 예산 10억원을 투입, 지역 중소기업에 166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잡(G-job) 행복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복사나 청소 등 단순 업무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지역 전문 인력 양성 학교를 연결해 기업에는 꼭 필요한 인재를, 청년들에겐 전문적인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에 드는 예산은 구청의 경상비 절감과 직원 인건비성 경비 삭감으로 마련됐다.
일자리 창출 사업인 ‘행복만들기’는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1인당 100만원의 급여지원 조건으로 인턴 사원을 뽑도록 유도한다.
대상 중소기업은 5인 이상 상시근로기업 3017곳이다. 전문기능 구직대상은 그리스도신학대, 폴리텍Ⅰ대학, 호서전문학교, 강서공고 등 10개 기능전문 교육기관 졸업자 중 구직희망자 1427명이다.
구는 1개 기업에 1명의 인력을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인턴사원은 만 16세 이상 35세 이하로 현재 강서구에 3개월 이상 거주, 1개월 이상 미취업 상태의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역 10개 전문기능 양성 교육기관을 통해 모집하며, 미달 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구는 청년 인턴채용 희망기업을 다음달 4일까지, 인턴 참여자를 다음달 7~18일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일괄면접을 거쳐 심의위원회에서 심의 후 166명은 9월28일부터 사업장에 배치되어 일하게 된다.
구는 이번 사업이 ▲지역실업난 해소와 공공부문의 적극적 지원으로 주민 만족도 향상 ▲기업의 인건비 부담완화로 인한 경영안전 및 전문기능인 채용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관내 전문 기능인 양성교육기관 수료자의 취업률 향상으로 교육기관 활성화 및 구 이미지 향상 등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