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전 비로봉 정상에서 ‘비로봉 개방 시·도민 축하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대한산악연맹 대구시연맹, 대구등산학교 소속 산악인과 대구시민, 경북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조망 제거 퍼포먼스와 천신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비로봉은 1960년대 군사시설과 방송사 통신시설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으나 1990년대 중반 군부대가 철수한 후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비로봉에는 현재 공군기지와 방송사, 통신회사의 통신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6월부터 4개월여 동안 1억 2000여만원을 들여 등산객 통행이 가능하도록 방치된 철조망을 없애고 300여m 높이의 돌계단 등산로를 새로 조성했다. 비로봉은 가산산성에서 파계봉, 서봉, 비로봉, 동봉, 관봉 등으로 이어지는 21.4㎞ 팔공산 능선 중 최고봉으로 경관이 빼어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9-10-29 12:0: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