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관 3개 비전 제시·9개 테마사업 추진… 신정네거리에 20층 규모 업무타운 조성 계획
‘거시적인 안목으로 관내 모든 경관사업의 길라잡이를 만든다.’양천구가 26일 녹색(Green)을 핵심으로 한 도시경관 기본계획을 수립, 공개했다.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구조 조성(Greeen-Eco city), 지역간 격차해소를 위한 공공성 확대(Green-Public city), 보행자를 고려한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환경 구축(Green-Safe city) 등 3개 비전도 제시됐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26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연구원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도시경관 기본계획이 결실을 거뒀다.”면서 “향후 양천구에서 시행되는 경관 관련 사업들의 길라잡이와 기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권역별로 기본 원칙과 세부기준을 규정하고 9개의 테마사업을 담고 있다. 기존 시가지 권역은 다양한 녹지공간조성과 생활환경공간의 경관관리를 통해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신시가지 권역은 녹지공간의 확대와 특화를 통한 계획도시로서의 단순하고 절제된 특성이 강화된다. 또 안양천 등 수변 권역은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생태 보전·관리 및 조망권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테마사업으로는 ▲나무체험 트레일 조성 ▲그린자전거 시스템 구축 ▲어린이구역 통합설계 ▲도심속 문화공간 조성 ▲녹색주차장 ▲인지하기 쉬운 양천의 관문 개선 ▲수변공원 활성화 ▲골목길 재창조 ▲다양한 테마거리 조성 등이 선정됐다.
도시디자인과 김영범 과장은 “디자인의 기본 방향은 자연과 사람존중(친환경·보행우선), 통일성과 다양성(개성있는 통일감), 풍토성과 역사성(지역성·이야기), 도시정감과 편안함(녹지·꽃·물의 확대), 단순성과 통합성(깨끗하고 비워진 길) 등에 맞춰졌다.”면서 “이 계획서는 양천구 디자인 가이드라인 안내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천구는 신정재정비촉진(뉴타운) 지구 외곽 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인 신정네거리역 주변 지역에 20층 규모의 업무 및 주거복합건물 4동을 유치하는 촉진계획(안)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전체 건물 102동중 20년 이상된 건물이 38%를 차지하는 등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김경기 균형개발과장은 “폭 30m의 강서로 변에는 2~4층 규모의 상가가 있고, 이면부에는 2층 규모의 건물이 난립하는 등 타 역세권에 비해 현저히 낙후된 지역”이라며 “신정·신월동 지역에 아파트가 대거 건립되면 상업 및 업무시설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정네거리 역세권에 이 기능을 부여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축되는 건물에 대해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용적률(기준 300% 이하, 허용 500% 이하)과 높이(55m이하)를 대폭 상향해 상한용적률은 530%로, 최고높이는 80m로 정해 역세권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했다.
구는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법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초까지 재정비 촉진계획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추 구청장은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인 만큼 연결통로, 공공보행통로 등을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모든 건설 과정에 친환경 계획요소를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했다.”면서 “오목교역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신정2동 118일대에 대한 개발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9-11-27 12: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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