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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세계 세번째 긴 현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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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어제 ‘첫 삽’… 2015년 1월 완공

울산만을 가로질러 남구와 동구를 잇는 울산대교 건설공사가 30일 첫삽을 떴다. 울산대교(조감도)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현수교로 건설된다.


울산시와 민간투자사업자인 울산하버브리지㈜는 이날 동구 방어동 염포부두에서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기공식’을 가졌다.

울산하버브리지는 남구 매암동~동구 일산동을 잇는 총 길이 8.38㎞(왕복 2~4차선)의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접속도로를 민간자본 3695억원과 재정지원금 1420억원 등 총 5398억원을 들여 2015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대교는 울산항의 선박 운항에 지장이 없도록 다리 양쪽에 두개의 주탑을 각각 설치하는 단경간 현수교로 건설된다. 두 주탑 간의 길이는 1.15㎞로 국내 최대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다.

시는 동구지역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남구와 동구를 잇는 새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2007년 이수건설과 현대건설 등 13개 업체의 컨소시엄인 울산하버브리지를 민간투자사업자(BTO)로 선정했다. 하버브리지는 3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통행료는 전 구간 1500원, 현수교 구간 1000원, 터널구간 600원 등으로 책정됐다.

울산대교가 준공되면 새로운 동·서축의 주간선도로망이 구축돼 기존 아산로와 염포로의 교통체증이 없어질 뿐 아니라 동구와 남구를 오가는 시간·비용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개통 이후 30년간 3조여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울산대교는 지역 해안을 따라 울주군 간절곶~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동구 일산유원지, 대왕암공원, 현대중공업~북구 강동권 종합관광단지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해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건설도로과 윤승일 담당은 “울산대교는 교통체증 해소와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건설된다.”면서 “특히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09-12-1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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