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명동과 회현동, 북창동 일대를 내년 8월까지 의료관광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번 방안에는 모두 4억여원이 투입된다. 구는 이 돈으로 의료관광 특구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내년 1월 의료관광 업무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7월에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외국인환자 진료 특구’ 신청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의료관광 특구 조성을 위한 기초 예산이 부족하고, 다른 자치구가 앞서 의료관광을 특화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12-11 12: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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