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공립대 구조조정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시립 인천대와 인천전문대의 통폐합 신청건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내년 3월부터 통합해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학과는 기존 인천대 29개와 전문대 24개 가운데 3개를 통폐합해 50개를 갖출 계획이다.
전체 입학정원은 기존 4181명(인천대 1680명, 인천전문대 2501명)보다 1501명 줄어든 2680명으로 결정됐다.
교과부는 인천대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이라는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동북아 국제통상 및 국제물류, 응용기술융합, BNT(Bio-materials and Nanobio Technology) 기반 생명과학, 도시과학, 지역학 및 지역인문학 등 5개 분야를 특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학교 캠퍼스는 새로 지은 인천대 송도캠퍼스가 좁아 제물포 현 인천전문대 캠퍼스를 당분간 운영하면서 새로운 제2캠퍼스 계획을 세워 나가기로 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