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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숙형고교 예산지원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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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고교와 형평성 시비 우려… 전액 삭감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전북도 내 8개 기숙형 고교에 대한 기숙사비 지원예산이 전액 삭감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


2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내년 3월 전주 한별고, 진안 제일고, 무주고, 장수고, 임실고, 순창 제일고, 고창고, 부안고 등 모두 8개의 기숙형 고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농어촌 학생들의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시범 운영되는 기숙형 고교는 학생 1인당 월 기숙사비가 22만~27만원으로 비싸 학부모들의 부담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도교육청은 기숙사비를 10만원대로 낮추기 위해 기숙사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10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도와 도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할 경우 기숙사비는 15만~18만원 선으로 7만~9만원 정도 낮아진다.

그러나 이 예산은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기숙형 고교로 지정되지 않은 타 고교와 형평성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다.

이같이 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지원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바람에 일선 기숙형 고교들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순창 제일고 김정호 교장은 “농어촌 지역 인구감소의 주원인인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반듯한 고교 하나라도 제대로 육성해야 할 텐데 형평성을 이유로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근시안적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교육청은 “기숙형 고교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예산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새해에 추경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9-12-29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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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