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7월 국내 첫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4일부터 전 구간에 걸쳐 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개통시까지 이용객이 없어도 국내 첫 경전철 등장이라는 점에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험운행 기간 오전 7시30분~9시, 오후 7~9시 혼잡시간대 예비차량 3대를 제외한 27대를 동시에 선로에 올려 2분15초 간격으로 실제 운행상황을 가정해 시운전한다. ‘에버라인’으로 불리는 용인 경전철은 구갈동에서 동백지구, 용인행정타운을 거쳐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18.14㎞ 구간에서 고가선로를 따라 운행되며 15개역에서 정차한다.
2010-01-04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