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을 앞두고 있는 경남 창원·마산·진해 3개 통합시 이름으로 유력한 후보들이다. 이 가운데 하나가 통합시 이름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경남도 통합준비위원회는 4일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의 명칭 및 청사 소재지를 공모한 결과 명칭에 2만 7001명, 청사 소재지에 2만 7196명이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통합대상시의 시민과 단체, 법인,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합시 청사 소재지는 마산종합운동장, 창원시 청사를 비롯해 39사부지(창원), 해군교육사부지(진해), 신촌동로터리(창원), 봉암동 도시자연공원(마산) 등의 순으로 응모자가 많았다. 마산종합운동장과 창원시청사 응모가 많은 것도 역시 마산과 창원 두 시가 서로 청사를 유치하기 위한 작전응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준비위는 5일 오후 2시 자문단 회의를 열고 심사를 해 통합시 명칭 10개와 소재지 5곳을 선정한 뒤 6일 오전 10시 통합준비위를 개최해 명칭 5개와 청사소재지 3곳을 압축한다. 이를 놓고 7~11일 시민 선호도 조사를 한 뒤 19일 통합준비위를 열어 최종 확정하며 법률상 정하도록 돼 있는 명칭은 22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2-05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