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기자 참여 정책토론 모임
“기자단과 함께 ‘공부토론방’을 개설한 지 1년이 됐네요.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앞으로도 지속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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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회는 환경부 간부들과 출입기자들이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외부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지금까지 12번 열렸다. 이번주 목요일(18일)에는 ‘정보통신기술과 환경정의’라는 주제로 환경정의연구소 서왕진 소장의 강연과 토론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날은 토론방 개설 1주년과 이 장관 취임 2주년을 기념, 조촐한 기념식도 예정돼 있다. 공부토론방은 장·차관과 간부들이 참석하는 자리여서 기자들의 참여율도 높다. 발표자료와 정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오바마의 그린뉴딜 프로젝트’란 주제로 시작된 모임은 회를 거듭할수록 ‘새만금과 녹색성장’, ‘탄소시장의 주요 이슈와 현황’ 등 다양한 주제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 이 모임만큼은 한 차례도 거르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빠듯한 업무 일정에도 주제와 강사를 미리 물어볼 정도로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노동부도 공부토론방을 벤치마킹, 장관과 출입기자단의 정례 워크숍을 추진 중이어서 관심을 끈다.
노동부 관계자는 “민감한 노동 현안을 놓고 출입기자들과 정책을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부는 전·현직 간부와 고참기자들을 중심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홍당무’라는 등산모임을 통해 정책토론을 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 모임은 현재 출입기자들이 배제돼 있어 새로운 정례 워크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0-03-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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