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당선자는 9일 일부 고위 공무원이 제주지사 선거에 개입해 말이 많았다는 지적에 대해 “선거가 끝나고 나서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이 너무 심한 걸 알았다. 반성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될 수 있으면 감싸서 같이 가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그대로 두면 안 된다고 한다.”면서 “선거에 깊숙이 개입한 고위직 공무원들은 그대로 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고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태풍을 예고했다.
우 당선자는 6·2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특정 세력에 떼밀려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이 심각하다는 소식이 파다하다.”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6-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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