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시장의 각종 행사 참석을 줄이는 ‘행사 참석 내부 기준’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자체가 자치단체장의 행사 참석을 자제하는 자체 기준을 마련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같은 기준 마련은 단체장의 불요불급한 행사 참석을 대폭 줄이는 대신 각종 사업 예산 확보 등 대외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권 시장의 강력한 ‘선택과 집중’ 의지에서 비롯됐다.
안동시장이 관행적으로 참석하는 행사는 1300여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3~4건 꼴이다. 안동의 면적이 서울의 2.5배로 시장은 일과의 상당 부분을 길에서 허비해야 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07-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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