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은 25일 올 상반기 중 컨택(상담)센터에 걸려온 전화 21만 8111건을 분석한 결과 연금대부 문의가 19%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연금대부는 재직 중인 공무원에 한해 2000만원 한도에서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이어 본인이나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대출해 주는 대여학자금 문의가 9%, 시중 금융기관에 가계자금융자를 알선해 주는 상품에 대한 문의가 6%였다. 재직 공무원의 대출 관련 문의가 총 34%가 되는 셈이다.
연금 수급자의 계좌나 전화번호 변경 등 연금수급자 관리는 6%에 그쳤다. 사망조위금 청구절차나 지급액 등에 대한 문의는 5%였다.
올해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돼 사망조위금 지급 대상 가족의 범위가 바뀐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연말 문을 연 컨택센터(158 8-4321)는 공무원과 연금수급자의 상담을 맡고 있다. 이전에는 연금공단 종합민원센터와 각 지부에서 상담을 처리했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0-07-26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