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청, 모의재판 형식 의견 수렴…고시원 복도 폭 완화 등 지침 개정
‘맞짱 토론회 성과 좀 냈습니다.’소방방재청이 민원인들과의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을 바탕으로 규제 개선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재청은 고시원 복도 폭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고시원 영업장의 내부통로 설치기준 완화 적용 지침’을 마련해 최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시달했다고 8일 밝혔다. 또 PC방 등 다중이용업소 방화문을 불연재로 완화하기 위한 관련법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무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8-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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