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동부권 특별회계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특별회계는 연간 300억원씩 조성해 지역발전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권 자치단체에 지원된다.
이 재원은 관광·식품산업 중심의 주민소득 창출 사업을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동부권 특별회계 자금이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사업으로 쓰여지지 않도록 시·군별 사업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자치단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특별회계 외에도 각종 인센티브가 지원되는 동부권 신발전지역 지정을 통해 민자를 유치하고 동부권 미래포럼을 발족, 지역 실정에 맞는 대규모 국비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09-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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