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와 일선 시·군의회 대부분이 2011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전망이다.
강원도의회는 27일 서민경제가 회복되지 않은 때에 고통분담 차원에서 2011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원들은 내년에도 2009년 및 올해와 같은 월정수당 3097만 2000원과 의정활동비 1800만원 등 모두 4897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 올해 전국 16개 시·도의회의 평균 지급액은 5284만원으로, 강원도의회의 의정비 수준은 전국에서 14번째다.
도내 18개 시·군의회도 잇따라 의정비를 동결하고 있다. 춘천과 원주, 강릉시의회를 비롯한 도내 15개 시·군의회는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론지었다. 지금까지 내년 의정비를 확정하지 않은 태백과 화천, 인제군의회도 이른 시일 안에 절차를 거쳐 동결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9-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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