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오늘 간부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외교부가 당면한 문제점과 외교 이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신각수 장관 직무대행과 천영우 제2차관을 비롯해 주요 간부 10여명이 참석했으며,진지한 분위기 속에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내정자는 외교부 내 기존의 사고와 행동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감한 개혁이 있어야 하고 보다 적극적인 외교업무를 강조하는 한편,오는 7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한 대책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까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겸임하고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사무실을 따로 마련했지만 청와대가 주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외교부는 김 내정자가 장관으로 공식 취임한 뒤 특채 파동에 따른 쇄신안을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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