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2산단 분양률 40% 그쳐
수도권에 산업단지가 잇따라 분양되고 있지만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조성된 도내 산업단지는 56곳, 1469만 3775㎡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분양을 시작한 수원산업단지 3단지는 산업용지 분양률이 78%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원3산업단지는 741만 5677㎡의 산업용지를 분양한 결과 총 104개 업체가 신청했다.
연천군 백학면에 조성 중인 백학산업단지(43만 9388㎡)는 2007년 7월 사전 분양을 시작했지만 10월 현재 분양률이 60%에 그치고 있다. 파주 선유산업단지 131만 3000㎡는 2005년 11월부터 분양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16%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2008년 9월 분양을 시작한 동두천2산업단지 18만 7000㎡ 역시 미분양률이 60%나 된다.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산업단지에 들어올 만한 중소기업들이 신규 투자나 기업 이전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0-10-16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