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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때 오송단지로 도민 현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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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회 “자문협약을 투자처럼 발표” 주장

민선 4기 당시 정우택 충북지사가 주력했던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사업에 대해 ‘도민 현혹 사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도청 안팎이 시끄럽다.

김동환 충북도의회 의원은 18일 도정질문을 통해 “민선 4기에 이 사업은 투자자도 없이 충북도가 BMC라는 한국의 컨설턴트 회사를 앞세워 미국의 컨설턴트 회사들과 MOU를 체결하면서 실제 6조 5000억원의 투자자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 발표했다.”면서 “6·2 지방선거를 의식한 도민 현혹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도 고위직 공무원들이 이 사업의 결정적 문제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어떻게 이런 문제를 발표할 수 있느냐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쉬쉬하자고 협의까지 했다.”며 “이는 도민 기만 행위이자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와 BMC 측은 부인하고 있다. 도 고세웅 기업유치지원과장은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 목적 법인이 건물을 지을 경우 오송에 와서 병원과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MOU”라고 반박했다. BMC 우종식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10-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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