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판매는 2∼3일이나 일주일 단위로 주문받아 공급하는 주문 생산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슈퍼오닝 반찬가게를 위탁 운영할 기관 및 단체를 선정한 뒤, 장비설치와 집기구입, 재료비, 인건비 등 창업 초기자금으로 총 1억 2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반찬가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여성과 노인 등의 전담인력을 모집해 생산 및 판매, 배달 등의 업무를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전담인력의 인건비는 시에서 지원하며, 운영 기관 및 단체는 판매 공간의 확보 및 시설 임차료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의 유기농 생산자 및 생협 등과 연계, 원활한 농산물 공급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농산물 공급처를 회원제로 운영, 책임있는 운영과 함께 사업 참여에 대한 홍보 효과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지역 내 농산물을 이용하는 만큼 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생산농가와 직거래가 가능해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반찬가게 설립을 위한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올 연말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10-19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