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사거리는 관악구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지만, 건널목이 없어 지하철역사 계단을 이용해야만 했다. 관악구는 신림사거리의 건널목 설치가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근처 상가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림사거리 내 건널목은 모든 방향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현 안전지대 부분을 활용하여 보행섬을 설치한 후 지하철 출구 사이를 연결하는 폭 8m의 건널목 4개를 만든다.
공사는 서울시가 3억 6000만원의 비용을 투입, 서울시 남부도로 사업소에서 시행해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달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 건널목 확충사업 대상에 지하철 서울대입구역 사거리도 포함됐지만, 서울경찰청에서 서울대입구 사거리와 봉천로 사거리 교차로 간 거리가 너무 짧아 정체 우려가 있어 제외됐다.
김봉호 주무관은 “장애인의 전동휠체어 등이 이동하려면 지하철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에도 건널목이 꼭 필요하다.”면서 “내년 서울대입구에도 건널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