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김두관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해외농업협력단이 지난 20일 연해주 정부를 방문, 올레이스키 연해주부지사를 만나 우호협정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지사 등은 당초 연해주지사와 만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주지사의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부지사가 면담을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치단체는 의향서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발전적인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경남도와 연해주는 빠른 시일안에 우호교류 협력 협정을 맺고 경남도의 연해주 농장개발과 두 자치단체 사이 농수산물 수출입 활성화,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 등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연해주는 불안정한 제도 등으로 도내 민간기업이 진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해주 정부와 우호협정을 맺으면 연해주 진출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지고 농업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10-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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