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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2사대부고 설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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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낙성대동에 서울사범대학 제2부설고 설립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구는 현재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한 기존 서울사대부고의 이전을 추진했으나 성북구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유종필 구청장의 제안으로 서울대와 서울시교육청, 구청이 서울대 인근에 제2부설고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2014년 3월 낙성대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인 제2부설고는 국제학급 6학급을 포함한 학년별 8학급씩 모두 24학급 규모로, 시교육청에서 자율형 공립고를 설립하고 서울대에서 부설고등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구는 우선 공원시설로 된 학교 신설 예정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공원→학교) 변경절차를 추진하고, 용도 변경(자연녹지→일반주거지역) 등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부지매입과 건축설계는 도시계획 변경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서울대학교에서 착수, 내년 12월까지 마치고 2012년부터는 학교 신축공사를 시작한다.

유 구청장은 “서울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제2사대부고가 들어서면 지역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 아니라 서울 서남권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11-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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