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테크노파크·사회적 기업 통해 일자리 1만개 제공”
구청마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노원구가 8일 모든 주민센터에 취업정보창구를 설치하고, ‘서울의 실리콘밸리’를 육성해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고 나섰다.한국전력이 참여한 서울테크노폴리스 조성 2단계 사업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한전은 2014년까지 한전교육원 부지에 48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의 생산, 운반, 소비에 IT를 접목시켜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으로 300개 이상의 연구인력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서울형 사회적기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5일 ‘동천의 집’과 사회개발비 지원협약을 맺은 구는 2012년까지 총 50개의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14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오는 15일 사회적기업 설명회도 연다. 또한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 개선을 통해 7000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서울과학기술대, 한전연수원, 원자력병원을 중심으로 NIT(나노정보기술)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성북, 석계역 부지를 상업업무를 중심으로 하는 벤처타운으로 개발하겠다.”며 “노원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난 일자리가 넘치고 활력 있는 경제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11-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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