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대학생에게 중소기업 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중소기업 탐방단’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탐방단은 부산고용페어주간(15~21일) 인 17일 동아대 대학생 30여명이 강서구 송정동 하이록코리아㈜를 탐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18일 경성대 대학생 30여명이 ㈜성광벤드를 방문하는 등 모두 10회에 걸쳐 지역 우량 중소기업을 방문하게 된다.
해당 기업은 방문 대학생에게 기업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한편 작업현장을 소개하고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가 이처럼 중소기업 탐방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이 날로 높아지는 중소기업의 위상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깨고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 일자리를 찾아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대상 업체의 사업 종목 및 분야와 연관된 전공 재학생 중 참여희망자를 우선 선정하되 대학별 취업정보센터의 협조를 받아 관심 있는 재학생과 부산시 행정인턴, 취업연수생 중 희망자를 일부 포함해 탐방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 현장체험을 통해 취업 희망자의 대기업 선호 및 중소기업 기피현상을 없애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11-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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