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가장 낮았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시 최초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 지정된 ‘성동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혼인·출생신고의 기쁨, 사진으로 남기는 ‘종로네컷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젊은 작가와 주민 ‘문화예술 공감’… 송파청년아티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충남 탕정 이주민 보상 선착순 접수로 물의빚어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LH 번호표 발급 등에 비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남 아산 탕정지구 이주민 보상 과정에서 한심한 선착순 보상을 실시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LH는 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지구 주민 13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보상 신청을 접수한다. 탕정지구 보상액은 모두 6400억원에 이르지만 자금난을 겪고 있는 LH는 이중 30%인 2000억원만 올해 보상키로 했다.

“보상 받자” 장사진
18일 보상을 먼저 받으려는 주민 300여명이 LH 아산사업단 앞에서 밤샘 줄을 선 채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아산 연합뉴스


가뜩이나 보상이 지연돼 불만이 고조됐던 주민들은 LH의 무원칙적인 보상 방법에 또다시 분통을 터뜨렸다. 선착순 보상으로 주민들을 며칠째 밤샘 줄서기를 시키면서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줄서기는 신청접수 나흘 전부터 시작됐다. 18일 오후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LH 아산직할사업단 청사 앞에는 주민 30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접수 사실을 알지 못해 늦었다고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밤샘 줄서기는 보상신청을 접수하기 위해서다. 지난 17일 오후 9시쯤부터 줄을 선 채 밤샘을 한 주민들도 부지기수이다.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번호표를 만들어 나줘주면서 접수 순서를 마냥 기다리고 있으나 늦게 도착한 주민들은 “왜 주민들이 서로 갈등을 빚으면서 영하의 추위 속에서 이런 줄서기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LH 아산사업단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렇게 빨리 모일 줄은 몰랐다.”면서 “지난달 22일 신문 등에 선착순 접수방법과 접수일을 공고해 방법을 바꿀 수도, 날짜를 앞당길 수도 없다.”고 난감해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11-19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