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간 경제·봉사·교양 등 배워
성동구는 ‘주민자치 대학원’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이를 위해 구는 한양대와 정책대학원 과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총 16주 코스로 매주 수요일마다 주민자치 분야는 물론 봉사활동, 역사, 경제, 문화예술, 교양 등 다양한 교과목으로 구성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간 270명씩 지역사회 리더를 배출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자치의 실질적 주체인 통장과 주민자치위원은 필수 교육코스로 운영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치행정 종합발전계획 ‘머물고 싶은 고향 같은 자치회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가 프로그램 운영에서 나아가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주민자치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다.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이웃 만들기’ 사업으로 새마을부녀회 등 각 동의 191개 사회단체 4521명의 회원을 기초생활 수급자, 홀몸 노인 등 복지 수요자 8902가구와 연계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한다.
유정섭 자치행정과장은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상업지역 등 지역 특성에 따라 다르게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대표적으로 다문화가정이 많은 성수동 지역에는 다문화 전문 도서관을 설치하고,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인 새터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12-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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