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월평균 소득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구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내년부터 출생 12개월 미만의 ‘0세아’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0세아 의료비 지원 사업은 출생 후 1년 동안 지출되는 의료비에 대해 구가 보조해 주는 제도로 대상자는 구에 거주하면서 월평균 소득이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가구이다. 4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 272만 6180원 이하이면 0세아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인당 연간 한도액은 50만원이고 선택진료비와 약제비를 제외한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이 지급된다.
구는 이를 변경해 내년부터는 접종수수료까지 구에서 지원한다. 만 12세 이하의 소아가 대상이다. 국가 필수예방접종은 폴리오,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B형 간염, 수두,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등 8종이다.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A형 간염 예방접종도 무료로 실시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만 10~18세가 대상이다.
이성 구청장은 “0세아 의료비 지원, 예방접종 지원 등은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한 의료복지의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0-12-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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