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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경전철 준공확인 못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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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국내 경전철 1호인 용인 경전철사업의 준공확인 요청을 거부하면서 개통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15일 시와 용인경전철㈜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시행사가 요청한 준공 확인에 대해 소음방지를 위한 방음시설 등 모든 작업을 조속히 완료한 뒤 준공확인을 신청해 달라며 사실상 개통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시 요구대로 방음시설을 설치한 뒤 개통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미 개통 시점을 반년 가까이 넘긴 용인경전철㈜은 운영수입이 전무해 하루 1억 2000만원의 이자와 월 28억∼3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이자만기일을 맞아 100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건설사에 지급할 공사대금으로 상환해 위기를 넘긴 용인경전철㈜은 이번에 준공확인이 물 건너간 데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수준에 대한 조정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어 개통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는 용인경전철㈜과 시가 극도의 대립관계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자와 운영비 부담을 버틸 수 없게 된 용인경전철㈜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법적 분쟁으로 갈 경우 자칫 개통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12-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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