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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3호터널 33년만에 전면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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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3호터널이 33년만에 새롭게 탈바꿈한다. 이 터널은 중구 회현동과 용산구 용산동을 잇는 길이 1270m의 왕복 4차로 쌍굴형 터널로 내부 전체를 보수하는 것은 1978년 준공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2년간 120억원을 들여 남산3호터널의 내부 환경개선·보수 공사를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사에서 상·하행선 내부 타일을 모두 바꾸고 천장 마감 작업을 새로 할 계획이다. 타일은 기존 10×20㎝ 크기에서 20×20㎝짜리로 커지고, 색깔도 황색 계열에서 흰색으로 바꾼다.

천장은 물을 고압으로 분사, 깨끗이 닦아내고 먼지나 오염물질이 다시 달라붙지 않도록 표면 처리도 한다. 또 최근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됐던 균열 부위와 물이 새는 곳을 보수한다. 아울러 터널 내부 조명등 1291개를 오렌지색에서 백색으로 전면 교체한다. 소화전함 48개를 새 제품으로 바꾸고 5㎞가 넘는 전기·배관 설비도 모두 정비한다.

시는 내년에 회현동 방향 상행선, 내후년에 용산동 방향 하행선에서 공사를 할 예정이다. 심야에 4~6시간 교통을 통제한다.

시 관계자는 “남산3호터널은 시내 터널 중 시설이 가장 노후한 곳 중 하나로 내부가 어둡고 청결하지 못하다는 민원이 많았다.”면서 “더욱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12-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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