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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청사 임기 내 반드시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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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광진구청장 “TF 구성해 본격 추진”

“낡은 청사 탓에 최근 3년간 유지 보수비만 8억 800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22일 “지방자치단체의 호화 청사 논란 때문에 미뤘던 청사 신축을 논의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청사는 1967년 공화당 연수원 건물로 지어져 사무 공간이 비좁고 업무를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있다. 청사가 6개 건물로 흩어져 민원업무 불편이 크고 주차장도 60대밖에 수용할 수 없다. 사무실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2·제3별관 옥상에 가건물을 덧댔고, 제3별관의 경우 복도를 막아 사무실로 쓰는 형편이다. 민원여권과는 임차한 구의동 민간건물에, 청소과는 광장동 행정차고지에 들어서 혼란마저 빚고 있다. 특히 제3별관은 올 4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여름 태풍 땐 벽체 마감재가 떨어져 나가는 등 안전성 문제도 적잖다. 이에 따라 김 구청장은 지난 9월 신청사건립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2006년 12월~2007년 6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현 부지에 신청사를 짓는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문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마련한 기금이 20억원 정도밖에 안 된다는 점이다. 청사를 어떤 형식으로 지을지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예산이 결정되겠지만 현재 기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건축비만 700억원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공유재산 위탁개발 자격이 있는 공기업에 청사 건립을 위탁하고 분양 등 수익사업을 병행,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비장한 어조로 “구민 쉼터 역할을 하는, 구의 중심광장 역할을 하는 복합청사를 임기 내에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12-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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