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새달 중순 무료 개장
동작구는 노량진동 배수지공원에 인조잔디 축구장을 건립, 새해 1월 중순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축구장은 4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4267㎡ 면적으로 조성됐다. 주변에 높이 6m의 담장을 설치했고, 1150주의 수목도 심는 등 이용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산책과 조깅을 할 수 있도록 육상트랙 697m도 함께 만들었다. 이곳은 그동안 맨땅이어서 흙먼지나 진흙탕에서 운동하느라 부상 위험이 높은 데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구 관계자는 “다른 자치구에는 인조잔디 축구장이 3~4개 있는데, 동작구 1호 인조잔디 축구장이 생겨 동호회원들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마당을 늘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구장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15일부터 배수지공원 관리사무소(826-1395)로 신청하면 된다. 양팀 축구 경기인원이 22명 이상일 경우에만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11월 배수지공원에 면적 600㎡, 높이 8m의 바닥 분수도 설치해 양질의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0-12-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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