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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기와의 청아대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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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기와의 청와대 건물을 본떠 짓고 있는 어린이 교육기관 ‘청아대(靑兒臺·조감도)’가 오는 5월 충남 당진에서 문을 연다.


11일 당진군에 따르면 키즈코리아재단이 지난해 4월부터 당진군 송악읍 청금리 서해안관광농원 안에 ‘키즈코리아 청아대 스쿨’을 건립하고 있다.

청아대는 부지 1만 2000여㎡에 지상 2층짜리 본관과 단층의 별관으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묵을 10개의 호텔급 객실과 학습장, 어린이 뮤지컬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건물 외 부지 5만 4000여㎡에는 눈썰매장, 수영장, 어린이 축구장, 낚시터, 과일농장, 동물농장, 유기농 채소농장 등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청아대는 1999년 어린이 19명과 교사 4명이 숨진 씨랜드 화재사건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이복만(67) 이사장이 최고의 어린이 교육·숙박시설을 짓겠다며 재단을 만든 뒤 서해안관광농원을 재단에 기증하면서 추진됐다.

재단 측은 청와대 건물을 그대로 본떠 만드는 대신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손잡이를 20㎝, 계단을 2㎝ 낮추는 등 일반 건물과 차별화했다. 설계도 청와대 건축 감리를 맡았던 이태근 솔빛건설 회장이 했다.


재단 측은 전국의 초등학교 1~4학년생 60~80명을 선발해 오는 6월 초쯤부터 대안학교 형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숙식비는 전액 무료.

이복만 이사장은 “청와대 건물을 본떠 짓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이다.”면서 “성적에 관계없이 1차 어머니 면접 등을 통해 어린이의 리더십 잠재력을 보고 뽑는 것으로 장차 우리나라 지도자를 배출하는 최고의 어린이 교육시설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1-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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