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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무료 구강교실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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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르면 2월부터 21개 자치구 보건소에 3대(代)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토요가족 구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건소 사정에 의해 동작·마포·송파·구로 보건소 등 4곳은 제외된다. 시가 구강교실을 적극 지원한 데에는 지난해 서울시민 보건지표 조사 결과 주요 질환 유병률 중 충치 유병률이 인구 1000명당 154.78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구강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지출도 커 요양급여 비용만 1조원이 넘는다. 비급여까지 포함하면 4조원을 웃돌 정도로 시민들이 구강 치료에 많은 돈을 지출한 점을 감안해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르면 2월부터 ‘열린 보건소’ 지원

시는 ‘열린보건소 프로그램’ 예산 12억 5000만원을 들여 이 중 21개 보건소 공통 서비스로 구강교실을 지정, 적극 권장 사업으로 지원한다. 가족들이 함께 구강교실을 찾으면 구강 검사와 잇솔질 체험, 양치질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불소도포도 해 준다. 또 구강컵, 치간칫솔 등의 구강용품도 무료로 나눠 준다.

세대별로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틀니 손질법도 가르쳐 준다. 엄마·아빠에게는 구강 검사와 함께 구취 측정, 치아의 세균인 플라크 체크를 해 준다. 아이들에게는 충치 검사와 플라크의 산 생성도 체크 검사인 ph검사를 시행한다. 또 보건소에 따라 어린이들의 충치 예방에 효과가 큰 실란트 시술을 해 주는 곳도 있다. 실란트의 경우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 어금니의 홈을 치아색의 레진으로 메우는 것인데 영구치가 난 아이들에게만 시술할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운영 중인 중랑구 보건소의 경우 구강교실이 열리면 하루 6~8가족 30여명이 이용한다.

김범신(45·여)씨는 “양치질을 깨끗이 하고 보건소에 갔는데도 플라크 검사에서 잘 닦이지 않은 부분에 빨간 시약이 묻은 것을 보더니 아이들이 신기해했다.”며 “어른들도 잘 모르는 구강 관리법을 온 가족이 함께 배우니 아이들에게도 교육 효과가 컸다.”며 만족해했다. 중랑구보건소 이혜림 치위생사는 “치과 가기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도 가족과 함께 교육을 받으니 편안하게 생각한다.”며 “어른들도 그동안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해 왔다는 점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둘째·넷째 토요일 가족단위 신청

구강교실은 초·중·고교 수업이 없는 매주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9시~낮 12시 운영된다. 보건소에 2인 이상의 가족 단위로 신청하면 된다. 자녀의 경우 만 3세만 넘으면 구강검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마다 프로그램과 일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전화해서 구체적으로 문의하면 좋다. 시는 구강교실 체험 후기 공모전을 열어 연말 시상 계획도 검토 중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01-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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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