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양식 2층 규모… 한지공예·마술쇼 등 기념행사
조선시대 서원 건립 방식을 그대로 따라 지은 한옥어린이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구로구 개봉동에 들어섰다.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이 대지 880㎡, 연면적 441㎡로 건립돼 28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구는 밝혔다. 주동 1층에는 자료실과 좌식열람실, 2층에는 휴게실과 다락방, 지식나눔방이 조성됐다. 한옥체험관으로 꾸민 별동엔 전통 정원도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한옥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몇개 자치단체의 도서관들은 대부분 기존 건물에 인테리어만 한옥으로 바꾼 것”이라면서 “전통 방식으로 한옥 건물을 조성한 것은 글마루한옥도서관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구는 도서관 장서를 연말까지 1만권으로 늘리고 전통 공예교실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학 중에는 한옥 체험캠프도 운영한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동절기(11월~이듬해 2월)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 그 밖엔 오전 10시~오후 7시다. 토·일요일엔 오전 10시~오후 5시,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엔 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04-28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