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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표정관리’ 충북 “기능지구 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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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반응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대전 입지설이 알려지자 충청권은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다만 대전은 ‘표정 관리’ 중이고 충북은 “오창, 오송에 과학벨트 기능지구가 와야 한다.”며 미묘한 입장 차를 보였다.

대전시는 과학벨트 사수를 위해 공조해 온 충남도와 충북도의 눈치를 살피느라 대놓고 반기지 못하고 있다. 양승찬 대전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은 “대덕특구 등의 연구 인프라를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면서도 “충남·북과 인접한 곳인 만큼 3개 시·도가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공조가 깨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앞서 세종시가 후보지에서 일찌감치 제외되면서 반발했던 충남 연기군 주민들은 “최선은 아니지만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주민 임헌찬(57)씨는 “대전은 세종시와 인접해 있어 나중에 과학벨트지구와 세종시가 하나로 합쳐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충북의 ‘민·관·정 공동대책위원회’는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벨트가 성공하려면 충청권인 오송·오창에 기능지구가 반드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5-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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