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 유치를 검토했으나 ‘연고 도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이어야 한다’는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창단 조건을 고려해 이같이 입장을 정했다.
전주시 인구는 64만여명이나 이들 3개 자치단체의 인구 66만여명을 더하면 130만명을 넘기게 된다.
이들 4개 시ㆍ군이 공동 연고지가 되면 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야구장 건립비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앞서 송하진 전주시장은 이들 자치단체의 시장, 군수에게 공동 유치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으며 세부사항에 대한 실무 논의를 거쳐 조만간 공동합의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프로야구단 유치를 민간 중심으로 진행하고자 4개 자치단체의 야구계와 문화예술계, 산업계 인사가 두루 참여하는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도 발족시키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동 유치를 추진하면 자치단체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유치 작업에도 힘이 더욱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