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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인문학 프로그램 ‘풍성’] 중구, 역사·시에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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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올가을엔 역사와 시(詩)에 푹 빠져볼까.’


중구는 21일부터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가을 인문학’ 과정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문학 과정은 12월 7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오전 10시~11시 30분 열린다. 역사와 소설, 시, 철학 등으로 강좌를 구성했다.

먼저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3주간 ‘한국 근현대사 발자취와 중구’라는 주제로 개항과 근대화 시기 격동의 현장이었던 중구 정동·장충단·남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하원호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교수가 명동과 남대문을 중심으로 민초들의 삶과 고난에 대해 알려준다.

한국여성문예원과 공동으로 다음달 19일부터 4주 동안 소설가 신달자·박범신·한수산씨가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사람으로서 아름답게 사는 일’, ‘어제의 한국인, 내일의 한국인’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또 성우 성병숙씨는 시(詩)를 즐기는 방법을 속삭이듯 들려준다. 이어 11월 16일부터 4주간 ‘행복한 인생과 질문 넷’이라는 주제로 전헌 성균관대 교수가 수강생들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10강좌 이상 수료하면 중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9-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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