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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포커스] 여가부 장관 ‘현장 행정’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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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는 내내 고통스러웠습니다.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많은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여가부는 장애여성, 청소년 문제 등의 주무 부처다. 온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은 영화 ‘도가니’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김 장관은 “국무총리실이 중심이 돼 법무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여가부 등 여러 부처들이 머리를 맞대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성범죄 경력의 교사가 다시는 교단에 설 수 없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개인적인 의견도 곁들였다.

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곤혹스러움을 겪은 김 장관은 지난달 19일 취임하자마자 거의 매일같이 여성일자리센터,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 다문화가정, 청소년보호시설 등 현장을 돌았다. 보수적 성격의 여성단체이긴 하지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출신이자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현장 없이 정책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앞세운 활동들이다.

그가 생각하는 여성, 가족, 청소년 정책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김 장관은 “무슨 일이 터졌을 때는 예산이나 인력, 정책 투입 등이 잘 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장기적으로 사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청소년, 여성 문제 등에는 구체적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여성의 삶에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하건만 정작 정부 산하기관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높은 업무 강도에 대체인력 확보가 안 돼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면서 “미래에 대한 투자는 여러모로 힘들다.”고 정부와 민간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1-10-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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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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