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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거리연극 서울서 선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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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거리연극이 서울로 진출한다.

대구문화재단은 대구 중구 계산동 이상화·서상돈 고택 앞 노상에서 진행돼 온 거리연극 ‘옛 골목은 살아있다-대구’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공연된다고 6일 밝혔다.

이 거리연극은 2009년 시작돼 매주 토요일 3년째 계속되고 있다. 홍종민, 채치민 등 40여명의 연극 배우가 출연해 일본이 국권을 침탈하는 과정과 서상돈이 국채보상운동을 벌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 이상화 고택 주변의 계성학교·신명학교 학생이 벌인 만세시위를 재연하고 민족 시인 이상화의 저항 정신도 보여준다.

대구의 골목길에 얽힌 근대사를 보여 주기 위해 제작한 35분 분량의 골목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관람객이 매회 200여명이 넘었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대구에서의 무대세트와 의상은 물론 배우들까지 모두 참여한다.

김순규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서울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관람객에게 근대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대구 옛 골목의 숨은 역사를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10-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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