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텀블러에 커피 마시면 500원 이상 아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장위동 모아타운 일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신규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구로구, 신혼부부 전세금 대출 이자 최대 100만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 중구, ‘적극행정’ 대통령 표창 받는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어린이대공원 코끼리 터줏대감 ‘태산이’ 숨져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한 살 연상인 짝을 잃은 슬픔에 건강을 해치고, 자식마저 하늘나라로 떠나자 그는 빠르게 늙어 갔다. 외롭게 살던 코끼리 태산이, 그가 낙엽처럼 스러졌다. 38세.


서울시설공단은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터줏대감’으로 불리던 태산이가 지난 13일 낮 12시 40분 순환기장애에 의한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태산이는 동국제강㈜이 1975년 5월 대공원 개장 2주년을 맞아 기증해 서울 시민과 인연을 맺었다. 장상태 당시 동국제강 대표가 “1973년 5월 문을 연 대공원에 코끼리가 없어 안타깝다.”며 태국에서 한 쌍을 구해 선박편으로 20일에 걸쳐 운송했다. 공단은 1986년 빨리 성장하길 빌며 태산이(수컷)·태순이(암컷)라는 이름을 붙였다. 태산이는 국내 최대의 자이언트 코끼리로 커서 대공원과 동고동락했다.

태산이·태순이 부부는 신방을 꾸몄지만 행복은 짧았다. 1996년 태순이가 병으로 세상을 먼저 떴기 때문이다. 사별 1년 전 얻은 새끼 ‘코코’를 보며 마음을 다독였다. 부자(父子)의 행복도 잠시였다. 코코가 7세이던 2002년 심낭염을 앓다가 어미를 따라갔다. 스트레스를 받던 터에 2009년 9월엔 한 여성에게 돌팔매질했다는 누명까지 썼다. 공단은 25일 태산이가 묻힌 대공원 남문 앞에서 약력과 위헌문을 읊으며 코끼리 수명 50세를 못 다한 넋을 달랬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10-26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오승록 노원구청장, 세계산림치유포럼 전문가에 ‘힐링

“숲이 가진 무한한 에너지 공유하는 정책”

종로 부암·평창 아동 실내 놀이터 생긴다

187㎡ 규모 7월 준공·10월 개장

노원구, 상계5동 재개발 주민협의체 구성

조합직접설립 공공지원 통해 추진위 생략 시비·구비 6억여 원 투입, 서울시 최대 규모 지원

용산구 어르신들 “무대에선 다시 청춘”…낭만가요제

어버이날 맞아 ‘시니어 낭만가요제’…주민 800여명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