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9월~올 8월 25곳을 조사한 결과 도봉구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강남·동작·은평구는 우수 기초지자체, 관악·광진·금천·영등포·중랑구는 모범 기초지자체, 강서구는 노력 기초지자체로 선정됐다. 평가는 보육(35점), 여성 행복 프로젝트(30점), 권익향상(20점), 저출산 대책(15점) 분야에서 17개 항목, 28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보육 분야는 행정 서비스와 투명성,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여성 행복 프로젝트 분야에는 특화사업 등, 권익향상 분야엔 성별 영향평가와 공무원의 성(性) 인지교육 등, 저출산 대책 분야엔 출산장려 사업 등이 고려됐다. 도봉구는 다양한 정책으로 1위에 올랐다. 주민 센터 내에 ‘도봉건강 이음터’를 설치해 주민 스스로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U-셀프건강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건강진단 뒤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건강상태를 확인·점검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평구는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맘 놓고 쉬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한 ‘신나는 애프터’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치구 여성정책 종합평가는 2004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최우수 한 곳 1억 5000만원, 우수 3곳 1억원씩, 모범 5곳 6000만원씩, 노력 5000만원씩 인센티브를 받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1-11-1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