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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버전 ‘지식In’… 강동 ‘지식모아’시스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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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사이동의 폭이 큰 연말연시에는 인수인계 과정 탓에 업무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담당 업무가 바뀌며 생긴 업무의 미숙함은 고스란히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게 된다.

강동구는 이런 불편을 줄이고 공무원 간 업무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부 전산망에 지식 공유 코너 ‘지식모아’를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2월부터 운영 중인 지식모아는 공무원판 ‘지식In’ 시스템으로, 활기찬 내부 소통과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강동구는 기대하고 있다.

지식모아는 3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첫째 ‘열린지식 SOS’는 신입 직원이나 새 업무를 맡은 직원이 질문을 올리면 선배나 전임자가 답변을 달아주는 문답 서비스다. 제각기 답을 찾아 헤매거나 사안마다 여러 전임자를 찾아가 물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앤 것이다. 두 번째는 ‘명품지식’이다. ‘대통령비서실 보고서 작성 요령’, ‘행정심판 청구 답변 방법’ 등 업무 중 얻은 지식을 다른 직원들과 공유하는 곳이다. 마지막 ‘타산지석’에는 같은 실수를 줄이자는 취지로 소송 패소 사례, 감사 지적 사례 등 업무를 하며 겪은 실패 경험을 게시한다.

서울시도 최근 공무원 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새로 운영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 시스템에서 공유되는 행정 정보를 시민들에게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신문 1월 2일자 18면>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1-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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