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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경남지사 vs 김두관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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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지자체장 11일 하루 동안 ‘역지사지’ 교환근무


허남식 부산시장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11일 하루 동안 근무지를 바꾸어 허남식 경남지사와 김두관 부산시장이 돼 근무한다. 상대방 시·도에서 교환근무를 해 봄으로써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뜻에서다.

●상생발전 위한 파격 시도

부산시와 경남도는 10일 허 부산시장과 김 경남지사가 11일 오전 8시 50분 상대방 도·시청으로 출근해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교환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과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 이어 의회의장단, 경제인단체, 시민단체 등과 차례로 간담회를 한 뒤 경남과 부산 테크노파크를 방문한다. 이어 오후 4시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두 지역에 걸쳐 있는 부산항 신항 경계구역 현장을 방문해 경계구역 조정 협약에 서명한 뒤 두 시·도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한다.


김두관 경남지사
부산시와 경남도는 허 시장과 김 지사가 교환근무를 통해 경남 부산권 광역상수도 개발, 부산 경남권(거제·창원) 버스노선 조정, 부산 창원 간 도로 민간투자사업, 부산 김해 경전철 최소운영수익보장(MRG) 조정, 거가대교 관리 운영 및 재정건전화 등 두 시·도 사이에 갈등이 있거나 협력이 필요한 현안사업을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특히 두 시·도는 그동안 여러 차례 협의에도 합의하지 못했던 부산항 신항 경계구역 조정을 이번 교환근무를 앞두고 합의해 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 신항 경제구역 조정 합의”

부산항 신항지역은 2010년 6월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신항지역에 대한 부산과 경남 경계는 확정됐으나 배후부지에 대한 경계구역이 확정되지 않아 입주한 5개 기업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시장·도지사의 교환 근무가 두 시·도 사이 갈등을 해결하고 협력해 동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2-01-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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