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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문제 2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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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환경문제에 있어 최대 이슈는 계양산(왼쪽)과 굴업도(오른쪽) 개발 여부라는 데 이견이 없다. 진전과 반전이 되풀이되고 있는데 대기업에 의해 골프장 건설이 추진된다는 게 공통분모다. 하지만 이들 지역 개발이 명암을 달리해 귀추가 주목된다.




■계양산 개발금지 선언

먼저 인천시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던 롯데건설 측에 지난해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반려함으로써 사실상 개발사업을 백지화시켰다.

이후 계양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계양산 북측 290만 9371㎡를 친환경적으로 종합정비하는 방안을 도시기본계획 정비안에 반영했다. 휴양림 204만㎡, 수목원 52만㎡, 산림휴양공원 20만㎡, 역사공원 6만㎡, 유스호스텔 6만㎡다. 전체 495만㎡ 중 도시자연공원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을 빼고 개발 가능한 땅을 거의 포함시킴으로써 계양산 개발금지를 선언한 것이다.

시는 내년까지 도시기본계획,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공원조성기본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밟으면서 민자유치를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16년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다.

시 관계자는 “골프장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정비방안에 담은 것”이라며 “좀 늦어지더라도 난개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띤다.”고 말했다.

■굴업도 개발 찬반갈등

옹진군 굴업도 개발과 관련해서 주민의견 공람공고가 11일 마감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주민, 국토해양부, 한강유역관리청 등의 의견을 종합한 뒤 다음달 도시계획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골프장을 제외한 해양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CJ그룹 계열사인 씨&아이레저산업㈜은 굴업도 내 120만㎡에 골프장·호텔·마리나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2007년부터 추진해 왔다.

반대 의견을 낸 곳은 인천환경운동연합, 한국녹색회, 인천작가회의 등 시민·문화단체와 굴업도 주민 9명이다. 굴업도 전역이 생태계의 보고(寶庫)라는 게 반대 논리다. 반면 덕적도 주민들은 만년 낙후를 벗어나려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맞선다. 여러 섬 주민 1만 1146명이 개발촉구 서명부를 시에 제출됐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한발 나아가 “골프장 없이는 수익성을 내기 어려운 만큼 골프장을 제외하라는 것은 개발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주민들도 골프장 문제만 남겼을 뿐 개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2-01-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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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